먹는 것보다 피부에 바르는 게 신경 전체에 흡수돼 작용하는게 더 빠르다고 바르는 걸 특히 신경써야 한다고 들었습니다. 깨끗한 혈관을 위해 비트 챙겨먹는데 아쿠아마스크팩에 비트성분이 들어있어 이미 마음에 든 상태이기도 했지만, 살갖처럼 피부에 닿는 시트의 질감과 청량한 에센스의 텍스처, 그리고 한약인지 풀향인지 아주 살짝 코끝에 닿는 식물 초본의 향이 마음도 편안하게 해주어 팩 하고 난 뒤 기분이 좋습니다.
그러나 팩 사용할 때마다 드는 생각은 두 부분이 분리된 게 낱장으로 접어 포갰으면 이마 부분 한장 떼어내어 붙이고 입 부분 다시 꺼내 붙이면 되는데, 분리된 두개를 같이 포개에 접어놔서 제품을 다 꺼낸 뒤 다 펼쳐서 두개를 분리해서 붙이는 게 불편했어요.